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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우승자' 켈리가 해냈다! 월드시리즈 7이닝 1실점 역투! 애리조나, 텍사스 9대1 완파하며 1승1패 원점

한동훈 기자

입력 2023-10-29 11:12

수정 2023-10-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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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우승자' 켈리가 해냈다! 월드시리즈 7이닝 1실점 역투! 애리조…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월드시리즈 반격을 시작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시리즈는 1승 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자 출신으로 유명한 메릴 켈리가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켈리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회초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가브리엘 모레노가 선제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모레노는 레인저스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와 8구 승부 끝에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가운데에 몰린 싱커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크리스티안 워커가 3루 땅볼에 그친 뒤 토미 팸이 2루타를 쳤다. 2사 2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이아몬드백스가 2-0으로 리드했다.

켈리는 시작부터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행진했다. 에반 카터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켈리는 5회말 처음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가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켈리는 흔들리지 않고 하임과 로우를 땅볼, 뜬공으로 잡았다. 영에게 3-유간 내야 안타를 줬지만 타베라스를 1루 땅볼로 막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알렉 토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에반 롱고리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헤랄도 페르도모가 희생번트를 댔다. 케텔 마르테가 3루 땅볼로 주춤한 뒤 코빈 캐롤이 좌전 안타로 카터를 불러들였다.

켈리는 7회말까지 삼자범퇴로 막아 임무를 완수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8회초 3점을 보태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토미 팸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구리엘 주니어가 보내기번트로 팸을 2루에 보냈다. 토마스가 삼진을 당한 뒤 엠마뉴엘 리베라와 페르도모가 연속 볼넷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마르테와 캐롤이 연속 적시타를 폭발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7-1로 리드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초에도 2점을 더 내 레인저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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