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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충격패' SSG 라인업 수정 결단…추신수 1번 복귀·최지훈 제외[준PO 현장]

나유리 기자

입력 2023-10-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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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충격패' SSG 라인업 수정 결단…추신수 1번 복귀·최지훈 제외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NC의 준PO 2차전.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추신수. 인천=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3.10.23/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차전 충격패를 당한 SSG 랜더스가 선발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NC에 3대4로 패했다.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위력적인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실험적인 라인업이 실패를 거뒀다. 1차전에서 SSG는 오태곤(1루수)과 박성한(유격수)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정규 시즌 추신수-최지훈 조합이 가장 많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변화를 줬다. 상대 선발 투수와의 상성을 고려했다. 최지훈은 하위 타순에 놓였고, 추신수는 선발 제외됐다. 추신수는 신민혁과의 통산 전적에서 22타수 2안타, 타율 9푼1리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홈런 1개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5타석에선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바지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정이 3번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과 중심 타선을 꾸린다. 하재훈(우익수)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을 했다.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이 순서대로 하위 타순에 놓였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환 대신 김성현을 선발 2루수로 앞세웠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물러설 곳이 없어지자 SSG는 다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규 시즌에 고수했던 베스트 라인업과 가장 흡사하면서도, 최근 감이 좋지 않은 타자들을 과감하게 제외했다. 또 상대 선발 투수 송명기를 감안해 라인업을 꾸렸다.

베테랑 타자 추신수는 하루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1번-지명타자로 '톱타자' 출격하고, 선발 1루수는 오태곤이 아닌 최주환이다. 최주환은 2번-1루수로 나선다. 최정(3루수)-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순은 그대로 유지하고, 1차전 9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하재훈도 좌익수-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2번이 아닌 7번 타순에 놓였고, 2루수 김성현과 포수 김민식이 하위 타순을 채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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