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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일문일답]맥카티는 아끼지만 불펜은 전원 대기, SSG 김원형 감독 "NC 하위-상위 연결고리 경계해야"

박상경 기자

입력 2023-10-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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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티는 아끼지만 불펜은 전원 대기, SSG 김원형 감독 "NC 하위-상…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SG 맥카티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7/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갖는 NC와의 준PO 1차전에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발 투수는 엘리아스.

베테랑 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NC가 예고한 선발 신민혁과의 상대전적이 원인이 됐다. 추신수는 신민혁과의 통산 전적에서 22타수 2안타, 타율 9푼1리로 부진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홈런 1개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5타석에선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KBO리그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군 SSG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서 76승3무65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준PO에 직행했다. 시즌 막판까지 두산 베어스, NC와 함께 각축을 벌였으나, 베테랑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더하면서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준PO에 직행했으나, 험난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상대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전적 8승8패로 백중세인 NC다. 특히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과 혈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힘을 앞세워 무려 14득점을 하면서 승리하고 준PO에 올라 사기 충천해 있다. SSG가 이런 NC의 기세를 어떻게 누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3루 수비가 가능한 몸 상태인가.

▶오늘 아침까지 체크를 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담당 코치들에게 OK사인을 받았고, 본인도 괜찮다고 하더라.

-맥카티는 몇 개 정도 던질 수 있는 상태인가.

▶던져봐야 한다. 기준점은 1이닝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대기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저께와 오늘 불펜 투구를 한 번 했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지켜본 소감과 NC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자면.

▶NC 타자들이 1~4번, 그리고 5번까지 시즌 타율이 너무 좋은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꾸준하게 3할을 치는 타자들이 많다.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지만, 일단 잘 치는 것은 인정을 해야 한다. 선발 투수가 잘 막아야 할 것이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을 보면 하위 타순에서 상위로 연결하면서 득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 부분에 신경써야 할 것 같다.

-1년 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올라가야 할 상황이 됐다.

▶이것도 처음이지 않나(웃음). 해봐야 할 것 같다. 작년엔 시즌 중 뭔가 거의 손에 잡힐 듯한 상황에서 '여기서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이 컸다. (한국시리즈 직행 확정 후) 안도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시리즈 때는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긴장하고 또 다른 분위기였다. 지금은 막판 순위 싸움을 계속하는 동안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했다.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4일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연장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맥카티는 준PO에선 불펜을 소화하고, 플레이오프에선 선발 등판하는 건가.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것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떤 경기력이 나오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본인도 미국에서 불펜 역할을 많이 해봤다고 하더라. 갑작스러운 보직이 아니기에 적응하는 데 문제 없다고 본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그 다음에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문승원도 불펜에서 대기하나.

▶일단 대기한다. 김광현 맥카티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대기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다. 연장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에 일단 다 대기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하재훈이 포스트시즌에 야수로 첫 선발 출전하고 최지훈이 선발 포함됐는데.

▶하재훈은 최근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최지훈은 상대 투수와 상성이 좋다. 오태곤은 올해 신민혁에 안타는 없지만 계속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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