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전날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24일까지 비 예보가 쭉 이어져 있었다.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려있었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적지 않은 비가 이어지면서 내야 그라운드에 많은 양의 빗물이 고였다.
홈팀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분주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최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예정된 경기 개시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웠고, 당초 20~30분 정도 지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중 입장도 시작된 상태였다.
홈팀 관계자들과 김시진 경기감독관이 여러 차례 상태를 살폈다. 어떻게든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취소된 경기가 너무 많으면 잔여 경기 일정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