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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IA→삼성…어느덧 베테랑, "장점이 많다"는 만능 내야수 향한 기대 효과는?

이종서 기자

입력 2023-07-05 17:44

두산→KIA→삼성…어느덧 베테랑, "장점이 많다"는 만능 내야수 향한 기…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4회초 1사 1, 2루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7.1/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에 포수 김태군(34)을 내주고, 내야수 류지혁(29)을 영입했다.

류지혁은 202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6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2020년 트레이드로 KIA로 옮겼다.

류지혁의 두 번째 트레이드. 포수 보강이 절실한 KIA에 삼성은 '즉시 전력감' 포수를 내줬고, 내야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박진만 삼성 감독과 김종국 KIA 감독이 주도했다. 박 감독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시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6월 들어 삼성은 실책이 급속도로 늘었다. 6월부터 이어진 삼성의 실책수는 25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류지혁은 내야진에 중심을 잡아줄 예정. 어린 연차의 선수가 많은 삼성 내야진에서 고참급 선수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류지혁 선수가 경험이 많다. 우리 팀 야수진의 나이가 어리거나 아니면 아예 많은 편이다. 구자욱 선수와 비슷한 나이대인 만큼, 가운데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타격에서도 류지혁은 힘이 될 예정. 류지혁은 올해 66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 한 방을 칠 수 있는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울러 더그아웃에서 '벤치 리더' 효과도 기해되고 있다.

박 감독은 "타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내야 곳곳을 나설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삼성에서 당장 류지혁의 활용은 3루수가 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3루수로 나설 예정"이라며 "자기 자리를 잡고 움직어야 한다. 2루 쪽에는 김동진과 김지찬 등이 있으니 3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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