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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승리, 온몸으로 지킨 이적생 외야수...다이빙캐치→어깨 통증, 선발 제외 "승리 으뜸공신"

정현석 기자

입력 2023-06-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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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승리, 온몸으로 지킨 이적생 외야수...다이빙캐치→어깨 통증, 선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2회초 1사 1, 3루 이창진의 타구가 임병욱과 김준완 사이로 빠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1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승을 위해 온 몸을 던진 베테랑 외야수. 하루 쉬어간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준완(32)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야구왕' 예진원이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9차전에 앞서 "김준완 선수는 어제 9회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 쪽에 불편을 호소했다. 선수 보호 차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최근 흐름이 좋은 예진원 선수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1일 대구 삼성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준완은 결정적인 두차례의 수비로 팀의 2대0 승리를 지켰다.

0-0이던 6회 2사 2루에서 이재현의 좌전 안타 때 빠르고 간결한 송구로 발 빠른 2루주자 김현준을 홈에서 잡아냈다. 태그를 피했다는 원심 세이프 판정이었지만 비디오판독 끝 아웃으로 정정됐다. 타이밍 상으로는 넉넉히 아웃이었다. 그만큼 완벽한 송구였다.

2-0으로 앞선 10회말 무사 2루에서 안주형의 좌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온 몸을 던지는 멋진 다이빙 슈퍼 캐치로 잡아냈다. 빠졌더라면 1-2 한점 차 추격을 허용하고 무사 2루가 다시 될 뻔 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준완 선수가 보살에 10회 호수비까지 어제 승리에 일등공신이었다"며 "수비 폭도 넓고 어깨도 강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본인은 대수비로 후반 교체출전이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휴식을 취해 완전한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리 팀 기조"라며 가급적 기용하지 않을 뜻임을 비쳤다.

한편,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에디슨 러셀은 5경기째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김휘집 김혜성 이정후 이원석 임병욱 이지영 송성문 임지열 예진원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이스 안우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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