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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 해결을 위해"…한현희 불펜&22일 선발 이인복, 롯데 투수진 교통정리

이종서 기자

입력 2023-06-21 17:27

"최우선 과제 해결을 위해"…한현희 불펜&22일 선발 이인복, 롯데 투수…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 한현희가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6.20/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불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불안한 뒷문에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올 시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 5.15. 10개구단 중 최하위다. 6월에는 6.90으로 접전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이인복이 복귀하면서 롯데는 '교통 정리'에 들어갔다. 이인복은 지난해 26경기에서 9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면서 롯데 선발 한 축을 담담했다.

올해 댄 스트레일리-찰리 반즈-박세웅-나균안-한현희로 선발진을 구성한 가운데 한 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 선택은 한현희였다.

한현희는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⅔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21일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현희 불펜 기용에 대해 "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불펜 강화다. 한현희가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며 선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펜 투수로서의 경험도 많다. 불펜에 가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라며 "한현희도 보직 이동을 잘 이해해줬다. 팀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에서 불펜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다소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 서튼 감독은 "선발투수로 시즌을 치르다보면 멘털적인 피로가 쌓이는 것이 당연하다. 최근 한현희는 멘털 쪽 또는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있는 모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첫 구원 등판은 실패였지만, 꾸준히 믿음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튼 감독은 "승리 상황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복은 22일 수원 KT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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