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최근 시범경기 3연패에 빠져있던 SSG는 선발 투수 문승원의 안정적인 호투와 타선 초반 지원을 앞세워 이길 수 있었다.
가장 돋보인 타자는 추신수와 최 정이었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 최 정은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 정은 1회초 KIA 선발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추신수는 5회초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와 최 정 모두 시범경기에서 4할대 고타율을 유지하며 감이 좋은 타자들이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승원의 5이닝 1실점 호투도 인상적.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선발 복귀 시즌인만큼 임무가 막중하다.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