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부터 시작된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두산(잠실)-KIA(광주)-NC(창원)-SSG(문학)-키움(고척)-삼성(대구)-KT(수원)-한화(대전)를 거쳐 22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LG 구단은 이대호에게 목각 기념패와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목각 기념패는 이대호가 주로 사용하는 배트와 같은 재질인 하드 메이플우드 소재로 제작됐다. 목각패에는 이대호의 닉네임인 빅보이(BIG BOY)와 등번호 10번이 결합된 문구가 새겨졌다.
이대호는 "감사하다. 은퇴투어가 잠실구장에서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행사를 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은퇴투어를 할 때마다 따라오시는 팬들이 많은데 감사하다"며 "이제 부산에서 은퇴식만 남았다. 그때까지 안 다치고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