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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습니다' 모두가 떠난 챔필에 남은 네명의 호랑이들, 얼마나 간절했으면...

허상욱 기자

입력 2022-08-18 01:24

수정 2022-08-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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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타격감을 찾습니다' 모두가 떠난 챔필에 남은 네명의 호랑이들,…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난 후 그라운드에 남은 이창진과 황대인이 최희섭 이범호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야간 특타에 나섰다. 광주=허상욱 기자

[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모두가 떠난 적막한 야구장에 경쾌한 타격음이 울려퍼졌다.



황대인과 이창진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남아 특타를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KIA는 17일 광주에서 펼쳐진 1위팀 SSG와의 경기에서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승리에도 웃지 못한 두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이창진과 황대인이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 각각 2번 좌익수와 7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 두명의 열정적인 호랑이들 곁엔 최희섭 이범호 타격코치가 함께했다.

두 선수는 배팅볼 투수가 던지는 공을 힘껏 받아치며 타격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타격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할땐 두 코치가 바짝 달라붙어 타격폼에 대한 특강을 이어갔다.

황대인은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1루수로 자리 잡아 맹활약을 펼쳤고 이창진은 생애 첫 KBO 월간 MVP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각각 최근 10경기 타율 0.135, 0.105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좋았던 그때의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 퇴근까지 잊은 열정적인 두 호랑이들의 노력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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