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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3 굿바이" 잠실구장, 올시즌 첫 매진…2만3750석 꽉 찼다 [잠실현장]

김영록 기자

입력 2022-07-03 17:33

수정 2022-07-03 18:38

"No.33 굿바이" 잠실구장, 올시즌 첫 매진…2만3750석 꽉 찼다
오늘 은퇴식을 갖는 박용택이 팬들의 환호와 함꼐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03/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잠실구장이 올시즌 첫 공식 매진을 기록했다.



3일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의 3번째 영구결번, 박용택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아울러 치러진다.

이날 LG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전 은퇴식이 열렸고, 영구결번식은 롯데전이 끝난 뒤 열린다.

잠실구장은 이날 오후 5시 23분을 기해 매진됐다. 올시즌 첫 매진이다.

다만 올시즌 최다 관중은 아니다. 지난 5월 14일 LG-KIA 타이거즈전에 2만 4132명이 입장한 바 있다. 당시까지 잠실 매진의 기준은 2만 5000석이었다.

2만 5000석 기준 LG 홈경기 잠실 마지막 매진은 2019년 9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 매치다. 두산은 같은해 5월25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LG는 올해 5월 20일 부로 입석을 폐지하고 좌석 수인 2만3750석을 공식 매진으로 결정한 바 있다.

LG 구단은 레전드 박용택의 은퇴식을 위해 현역 시절 그의 응원가 '무적 LG 박용택'을 부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박용택 응원가의 원곡 '뉴 웨이즈 올웨이즈(New Ways Always)'의 저작권자인 작곡가 방시혁 하이브 대표를 비롯해 작곡가 피독, 가수 박정아로부터 하루 동안 한정 무상 사용 허락을 받았다.

LG 트윈스는 "이번 은퇴식 행사와 박용택 선수, 그리고 팬들을 위해 응원가를 무상으로 제공해주신 원곡 제작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경기 후 열리는 영구결번식에는 LG 1~2번째 영구결번인 레전드 김용수 이병규, 은사 최재호 감독, 심수창 해설위원과 김용달 전 코치가 참석해 꽃다발을 전하는 등 현장을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카이도 '지금 이순간'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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