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LG전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박동원(포수)-최형우(지명 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좌익수)-류지혁(3루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류지혁은 지난 11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3루 수비 도중 박경수의 땅볼 타구에 왼쪽 무릎 안쪽을 맞고 교체된 이후 두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LG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무릎에 붓기가 가라앉았다"고 출전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KIA는 13일 LG전에서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10대1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만에 헤드샷 퇴장 당하는 변수를 맞았으나, 긴급 등판한 윤중현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이어, 이준영-유승철-홍상삼-김정빈이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안았다. 베테랑 최형우가 멀티히트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