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8일 2022시즌 함께하는 선수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정후가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원 인상된 7억5000만원에 사인하면서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갖고 있던 KBO리그 6년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4억원)을 경신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KBO리그 3~5년차 최고 연봉 기록에 이어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이정후는 지난해 정규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78득점 84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타율상을 차지, 생애 첫 개인 타이틀 및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에 올랐다. 또 개인 네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도 거머쥐었다.
이밖에 키움 이용규는 지난해 연봉(1억원)에서 300%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구단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투수 김재웅은 지난해 52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4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