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원정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모임에 참석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겐 각각 25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감독에 대한 징계는 31일부터 적용되며, 강인권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NC는 '이 감독의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당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 선수 4명은 이미 지난달 KBO 상벌위로부터 각각 72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NC 구단 자체 징계까지 더해져 내년 시즌 초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