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5대2로 이겼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한국에 4전 전패 중이었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은메달 확보와 동시에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현역으로 뛰어 한국전 연패를 지켜봤던 이나바 감독에겐 감회가 남다를 만한 승리였다.
이나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승리에 대해 "큰 성과"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그 목표를 위해 선수들과 한번 더 결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