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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극적 끝내기…한화, 연장 10회말 혈투 끝 SSG 제압 [대전 리뷰]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18 22:51

정진호 극적 끝내기…한화, 연장 10회말 혈투 끝 SSG 제압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1,2루 한화 노수광의 적시타 때 득점한 정진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28/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팽팽한 투수전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 26승 36패를 기록했다. SSG는 시즌 26패(33승) 째를 당했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가 5이닝 씩을 소화했지만,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5이닝 1실점을, SSG 선발 윌머 폰트는 5이닝 2실점을 했다.

선취점은 SSG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이재원과 박성한이 연달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종욱의 뜬공이 진루타가 됐고,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점이 아쉬웠다.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최 정과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침묵했던 한화는 5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라이온 힐리의 안타에 이어 이성열이 볼넷을 골라냈다. 노수광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지수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정은원의 적시타와 최재훈의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SSG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빠른 발이 빛났다.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간에 타구를 보냈고, 안타가 되자 거침없이 3루까지 내달렸다. 로맥의 뜬공 때는 홈을 밟지 못햇지만, 추신수의 중견수 뜬공은 희생플라이가 됐다. 2-2 동점.

한화는 8회초 하주석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 이후 정진호의 희생번트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힐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민하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병살이 돼 소득없이 마쳤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한화가 치명적 실책을 무너졌다. 2사 후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내고 나갔다. 대타로 나선 정의윤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고, 한화가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이재원이 홈까지 들어왔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하주석이 1사에서 3루타를 날리면서 추격 불씨를 살렸다. 이어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정진호가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최지훈의 아쉬운 판단이 겹치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이날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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