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전 1회초 이대호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득점, 서준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허문회 감독은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다. 오늘은 총력전"이라며 "서준원은 잘 던지면 80~100구까지 끌고갈 생각이다. 서준원이 전날 박세웅처럼 컨디션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롯데가 3-0 리드를 잡았다. 시즌 6호. 이대호는 1볼 상황에서 뷰캐넌의 144㎞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 짜리 아치를 그려냈다.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