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현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9번-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찬스는 7회초에 찾아왔다. 5-5 동점 상황에서 두산이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KIA가 투수를 박준표에서 장현식으로 교체했고, 장승현은 주자 2명이 있는 상황에서 장현식을 상대했다.
초구 볼을 지켜본 장승현은 2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두산은 8-5로 리드를 되찾았다.
백업 포수로 나서고 있는 장승현은 최근 박세혁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선발 포수로 출장 중이다.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프로 데뷔 첫번째 홈런까지 날리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