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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브리핑]"잔루 1위? 타율·출루율 1위니까" 허문회 감독의 자신감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4-16 16:59

수정 2021-04-16 17:34

"잔루 1위? 타율·출루율 1위니까" 허문회 감독의 자신감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허문회 감독.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4.15/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팀이 출루를 워낙 많이 해서 그렇다. 득점권 타율도 우리가 1위(0.310)다."



팀 타율 3할, 잔루 111개(1위). 들쭉날쭉한 득점력에 대한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6일 삼성 라이온즈 전을 앞두고 "우리 타자들이 많이 출루해서 그렇다"며 껄껄 웃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득점권 타율과 팀 타율은 같이 갈수밖에 없다. 타격감이란 건 사이클이 있고, 득점권 타율도 마찬가지다. 내가 타격 코치 출신 아닌가."

허 감독은 "지금 우리팀 잔루가 많은 건 너무 출루를 잘 해서 그렇다. 득점권 타율도 우리가 1위다. 팀 타율이 3할인데 득점권 타율이 4할 되는 팀이 있다? 이건 그 팀이 특이한 것"이라며 "팀 타율이 좋고 출루율이 좋은데 득점권 타율을 걱정하는 건 사서 하는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의 역할에 대해서는 "팀 분위기 유지"를 거듭 강조했다. 불운하게 패할 수도 있고, 잔루가 많아질 수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 분위기를 유지해야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록은 거짓말 안한다. 시즌초 타선의 좋은 분위기를 잘 끌고 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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