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률은 올시즌 5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4⅓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솎아냈다. 전날 잠실 KT 위즈전에서는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강률이가 지금까지는 공 자체가 좋다. 부상으로 몇 년 고생했는데, 캠프에서부터 밸런스가 좋았다"며 "(이)승진이와 놓고 (마무리)고민을 했는데, 승진이는 아직 젊고 경험이 없으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강률이가 경험이 좀 있으니 또 지금 좋으니까 둘 다 잘 해주고 있어 시즌 끝까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강률이가 저렇게 잘 하고 있으니 (중간계투)동생들도 편하고 자신감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 컨디션을 체크하며 시즌 끝까지 간다고 보면 된다.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률은 지난해 140㎞대 중반에서 형성됐던 직구 스피드가 올해 최고 150㎞까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