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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통합 우승' NC, 예상 배당금 12억7000만원…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

나유리 기자

입력 2020-11-24 23:25

'통합 우승' NC, 예상 배당금 12억7000만원…작년보다 절반 이상 …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가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환호하는 NC 선수들의 모습.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24/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에게는 약 12억7000여만원이 배당금으로 전달된다.



NC는 2020년 정규 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에 성공했다. 관심은 우승팀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에게 주어지는 배당금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포스트시즌 총 수입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차등 분배한다.

KBO는 24일 정산 전 예상 분배 금액을 발표했다. 향후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적인 규모를 알 수 있다. KBO가 추산한 올해 포스트시즌 예상 수익은 약 38억원이다. 그중 대회 운영비로 약 16억8000만원(VAT 포함 44%)이 쓰였다.

선수단에 돌아가는 분배금 총액은 VAT 포함 약 21억원이다. 그중 비율별로 차등 지급된다. NC는 정규 시즌 우승팀 명목으로 약 4억2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팀 몫인 8억5000만원을 받는다. 총 12억7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에게는 4억1000만원이 돌아가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T 위즈는 2억2000만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 트윈스는 약 1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약 5000만원이 배당된다.

지난해보다 배당금이 대폭 줄어들었다. 작년 포스트시즌 이방 수입은 약 88억원이었다. 그중 경비를 제외한 배당금 44억9000만원이 구단들에게 돌아갔다. 작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은 총액 27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 올해 NC의 12억70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경우 관중들이 정상적으로 입장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는 관중이 전체 수용 인원의 50% 이하 수준으로 입장했고, 3~5차전은 30% 이하만 받았다. 또 24일 열린 마지막 경기인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은 10% 이내로 1670명만 입장할 수 있었다. 주 수익원 중 하나인 관중 수입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배당금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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