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LG는 케이시 켈리,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예상대로 최고의 카드를 택했다. 켈리는 올 시즌 15승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켈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후반기에만 13경기에 등판해 11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키움전에도 매우 강했다. 키움 상대 3경기에 나와 3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잠실 18경기에선 10승4패, 평균자책점 2.94를 마크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다. 30일 최종전(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순위가 결정될 수 있어 에릭 요키시를 선발 등판시켰다. 요키시의 5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키움은 패하면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브리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막을 연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연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 브리검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5월 부상으로 이탈한 브리검은 7월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부상 없이 꾸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