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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고춧가루' KIA·한화에 달린 상위권 최종 순위

입력 2020-10-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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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춧가루' KIA·한화에 달린 상위권 최종 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가 정규리그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 결정된다.



NC 다이노스만 지난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을 뿐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 지은 5개 팀 중 4개 팀의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히 LG 트윈스와 kt wiz가 벌이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전쟁이 끝까지 이어질지가 주된 관심사다.

26일 현재 LG는 79승 4무 59패(승률 0.572)를 거둬 kt(79승 1무 60패·승률 0.568)보다 0.5경기 앞선 2위를 달린다.

무승부 수와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LG가 kt보다 2위에 한걸음 가까이 있다.

kt가 역전 2위를 달성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LG보다 2승을 더 거둬야 한다.


2경기를 남긴 LG가 1승 1패라면 kt는 3승 1패 이상을, LG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kt는 4전 전승을 각각 따내야 한다.

두 팀의 희비를 좌우할 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5강 경쟁에서 마지막으로 탈락한 6위 KIA 타이거즈다.

한화는 LG와 1경기, kt와 2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KIA는 kt를 광주로 불러들여 27∼28일 대결한다.

LG나 kt 모두 1패라도 당하면 2위 사수 또는 추격의 치명타를 맞는다.
포스트시즌은 물 건너갔지만, 내년의 희망을 쏴야 하는 한화, KIA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랠 참이어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kt, 키움 히어로즈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연패한 두산은 2위 싸움에서 한발 비켜났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LG, kt가 반타작만 해도 두 팀의 승률을 넘지 못한다.

1경기만 남긴 키움 역시 최대 승률이 0.566에 불과해 LG나 kt가 연패하지 않는 이상 더 높이 오르기는 어렵다.



정규리그 마지막 주에는 라울 알칸타라(두산·19승)의 20승 도전,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박용택의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마지막 나들이,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195안타)의 200안타 재도전 등이 야구팬들을 기다린다.



통산 2천234경기에서 2천504안타를 박용택이 두 기록을 어디까지 늘려놓고 가을 야구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프로야구는 11월 1일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의 문을 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7∼31일)

┌────┬──────┬─────┬─────┬─────┬─────┐
│구장 │27일 │28일 │29일 │30일 │31일 │
├────┼──────┼─────┼─────┼─────┼─────┤
│잠실 │한화-두산 │한화-LG │ │키움-두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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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 │ │LG-SK │ │
├────┼──────┼─────┼─────┴─────┼─────┤
│대전 │ │ │ kt-한화 │ │
├────┼──────┼─────┼─────┬─────┼─────┤
│대구 │ │ │ │NC-삼성 │ │
├────┼──────┴─────┼─────┼─────┼─────┤
│광주 │ kt-KIA │두산-KIA │ │NC-KIA │
├────┼──────┬─────┴─────┼─────┼─────┤
│부산 │SK-롯데 │ NC-롯데 │KIA-롯데 │ │
├────┼──────┼─────┬─────┼─────┼─────┤
│창원 │삼성-NC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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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990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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