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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박병호 '로하스와 홈런포 대결에서 판정승'

최문영 기자

입력 2020-08-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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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로하스와 홈런포 대결에서 판정승'
홈런 타자끼린 눈빛만 봐도 통하죠. 키움 박병호와 KT 로하스가 9회초 공수 교대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3대2 역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키움 선발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방망이 싸움에서는 양팀을 대표하는 거포 로하스와 박병호의 대결이 승패를 갈랐다. 로하스와 박병호는 선제 홈런과 동점 홈런 한방 씩을 쳐 내며 장군, 멍군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5회말 역전을 성공시킨 키움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두 홈런 타자의 대결은 박병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먼저 포문을 연 주인공은 로하스 였다. 로하스는 1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대형 투런 홈런을 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한현희의 기죽게 했던 125m짜리 대형 홈런은 로하스의 홈런 선두를 더 굳건하게 한 27호였다.

박병호는 키움이 0-2로 뒤지던 4회말 알토란 같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역전 시켰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김웅빈의 뜬공 때 홈을 밟으며 1점차 추격을 성공 시켰다. 어어 곧바로 박병호의 시즌 18호 동점 솔로홈런이 터졌다. 키움은 여세를 몰아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박준태가 2루타를 치고 나간뒤 김하성의 땅볼때 홈을 밟아 3-2를 만들었다.

하루 차를 두고 6연승을 마감한 키움과 KT는 1승씩을 나눠 가지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위닝시리즈의 마지막날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4승 4패였던 KT와의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양팀의 홈런타자들이 경기를 지배한 한방씩을 사이 좋게 주고 받았지만 승리는 한 사람만 가져갈 수 있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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