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이정후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시리즈를 스윕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44승31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면서 35승38패가 됐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은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내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손 혁 키움 감독은 경기 후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많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요키시가 퀼리티스타트 활약으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해줬고 이후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상대했다. 특히 조상우가 2이닝을 소화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