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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리뷰]'8이닝 무실점 3승' 스트레일리가 지배했다, 롯데 승률 5할에 -1승

노재형 기자

입력 2020-07-14 20:58

'8이닝 무실점 3승' 스트레일리가 지배했다, 롯데 승률 5할에 -1승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 모드를 이어가며 승률 5할 탈환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14일 부산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눈부신 투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탄 롯데는 28승29패를 마크, 8위를 유지하며 승률 5할에 1승을 남겨놓았다.

반면 LG는 스트레일리의 압도적인 피칭에 막히며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LG는 30승 28패가 돼 승률 5할이 위협받게 됐다.

스트레일리는 8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올시즌 4번째 무실점 투구를 한 스트레일리는 평균자책점을 2.29에서 2.07로 낮췄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도 7이닝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시즌 4승4패. 지난 주말 복귀한 LG 고우석은 8회 등판해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2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손아섭이 켈리의 147㎞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이대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마차도와 안치홍이 연속 중전안타로 나가자 정보근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사 2,3루가 됐다. 민병헌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 마차도가 아웃된 뒤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다시 2사 만루를 맞았지만, 전준우가 또다시 3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이어진 8회초 1사후 오지환이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내며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LG는 정주현 대신 김호은을 대타로 내보냈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이어진 8회말 고우석을 상대로 3안타와 1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정 훈의 볼넷, 이대호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이어 한동희가 땅볼을 쳤으나, LG 3루수 백승현이 2루로 악송구하는 사이 정 훈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0으로 달아났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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