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2연패 탈출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탈꼴찌를 꿈꾸는 한화의 추격도 뿌리쳤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5대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박 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박)종훈이가 승은 못 챙겼지만, 선발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박)종훈의 뒤를 이어 불펜투수들이 차례대로 잘 던져줬다. 특히 (김)정빈이가 어제의 부진을 지우고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줬다. 정빈이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 1회 김성현의 호수비도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