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전에서 6대5로 진땀승을 거뒀다.
장운호는 이날 5회말 공격에서 김주한의 143㎞ 직구를 통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이자 2015년 7월 15일 롯데 자이언츠 전 이후 1822일만에 쏘아올린 홈런이었다. 장운호의 홈런으로 한화는 2대0으로 앞서나갔고, 6회 1점, 7회 3점을 추가해 6대5로 승리했다.
장운호는 경기 후 "첫 타석에 방망이 감이 좋지 않았다. 2번째 타석은 '삼진 당하지 말자. 집중해서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홈런이 됐다"며 숨길 수 없는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