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7차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는 김민우, SK는 김주한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훈은 올시즌초 선발로 기용됐지만, 부진을 거듭한 끝에 불펜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전날 NC 전에서 선발 핀토의 뒤를 이어 2대2 동점이던 7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또한 뒤를 이은 이원준은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지만, 양의지의 고의4구에 이어 알테어의 밀어내기, 노진혁의 만루홈런 등으로 무너졌다. SK는 2대8로 완패했다.
이원준의 기용에 대해서는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투수 교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서진용도 같이 몸을 풀었다. 하지만 이원준은 구속이 좋으니까, 힘 대 힘으로 붙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원준이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고, 최근 4일 정도 등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훈이가 1~2아웃 잡아줬으면 (서)진용이를 썼겠지만, 연속 안타 맞고 2-3루가 됐다. 거기서 (김)태훈이는 버티기 어렵고, 원준이의 힘으로 붙는 수밖에 없다고 봤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