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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장]KIA 나지완, '괴물 신인' 소형준 상대 추격의 투런포! 타이거즈 최다 홈런 등극

김진회 기자

입력 2020-05-28 20:25

수정 2020-05-28 20:34

KIA 나지완, '괴물 신인' 소형준 상대 추격의 투런포! 타이거즈 최다…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 KIA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28/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타이거즈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타자에 등극했다.



나지완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6으로 뒤진 5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상대 선발 소형준의 145km짜리 6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나지완은 이날 투런포로 개인통산 208개의 홈런을 기록,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로 최다 홈런 타자가 됐다. 기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스타 최다홈런은 김성한 전 감독이 보유한 207개였다.

신일고 단국대를 졸업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같은 해 6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프로 2년차인 2009년에는 23개의 홈런을 기록, 거포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9년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은 바 있다.

나지완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뤄 놓은 명문팀에서 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그 동안 지도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드린다. 동료 선수들은 물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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