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6으로 뒤진 5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상대 선발 소형준의 145km짜리 6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신일고 단국대를 졸업한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같은 해 6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프로 2년차인 2009년에는 23개의 홈런을 기록, 거포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9년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