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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멘트]또 하나 배웠다, 윌리엄스 감독 '엘롯기' 단어 습득 "매일 한 가지씩 배우고 있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0-05-28 17:28

또 하나 배웠다, 윌리엄스 감독 '엘롯기' 단어 습득 "매일 한 가지씩 …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KIA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살피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28/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하나 배웠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KBO리그 인기구단 '엘롯기(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의 앞글자 줄임말)'란 단어를 습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엘롯기'란 단어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그것이 무엇이냐"며 궁금함을 드러내자 통역 구기환씨가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러자 "그럼 그 단어는 성적이 좋은 팀의 앞글자를 따서 바뀌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통역의 잇따른 설명에 윌리엄스 감독은 그제서야 의미를 알아차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또 한 가지를 배웠다. '엘롯기'는 팬들이 만든 영역인 것 같다. 그래도 매일 매일 경기장에 나오면서 한 가지씩 배우고 있다. 고맙다"며 웃었다.

'엘롯기' 중 KIA는 전국구 구단으로 통한다. 팬덤이 전국적으로 퍼져있다. 이미 KIA가 인기구단이라는 점은 윌리엄스 감독이 KIA 지휘봉을 잡기 전에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무관중으로 개막하면서 피부로 실감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KIA가 인기팀이란 건 한국에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특히 관중들은 없지만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자부심에 대해 듣는다.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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