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은 지난 20일 잠실 NC전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이튿날인 21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타격감이 좋았던 상황이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오재일의 상태를 다시 살펴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었다. 홈 경기인만큼 선수단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엔트리 등록은 이틀 더 미뤘다. 급하게 올리는 것보다 완벽하게 회복을 한 후에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2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재일을 다시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오재일은 김재환, 오재원 등 주전 선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을 오늘 등록했다. (선발 출장 대신)대타 출장 정도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