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투병 중 임종한 부친의 곁을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 일시 귀국했던 샘슨은 지난 7일 재입국, 경남 양산 모처에서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가졌다. 자가 격리를 마친 뒤인 2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펼쳤다. 총 22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을 찍었다. 샘슨의 라이브피칭을 보고 받은 허 감독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샘슨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삼성전을 앞두고 "샘슨은 28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투구수는 30개에서 5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슨이 선발 자원인 점을 감안하면 제한된 투구수가 꽤 적다. 허 감독은 "경기 상황, 컨디션에 따라 조금 더 던질 수도 있지만, 일단 이렇게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