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와 이민우는 7일 오후 1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자체 홍백전에서 각각 백팀과 홍팀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브룩스는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해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일 자체 연습경기에선 주전 타자들을 상대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2회 2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곤 위력적이었다. 특히 3회 1사 후 나지완 유민상, 4회 장영석 한승택 백용환 등 5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이민우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발판삼아 4선발 보직을 따냈다.
눈에 띄는 점은 줄곧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박찬호가 9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원준에게 리드오프를 맡기면서 다양한 카드를 실험하겠다는 맷 윌리엄스 감독의 의도로 보여진다. 장영석은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