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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 한신, 이토 하야타 가장 빠른 퇴원 "피해 끼쳐 죄송"

나유리 기자

입력 2020-04-05 16:53

'논란의 중심' 한신, 이토 하야타 가장 빠른 퇴원 "피해 끼쳐 죄송"
과거 국가대표 시절 이토 하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이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최초 퇴원자가 나왔다.



한신 구단은 지난달 27일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켄야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은 지난 14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최근 더욱 커졌다. 구단 최초 발표에는 선수들끼리의 평범한 저녁 식사로 소개가 됐었지만, 지난 2일 NPB 선수 출신이자 야구 평론가인 카네무라 요시아키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해당 모임은 남녀 합쳐 32명이 모인 자리였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일반적인 식사 모임이 아닌, 여성 참석자 가운데 여대생과 연예인을 비롯해 고급 클럽의 호스티스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야구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결국 구단주가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던 선수들 가운데 이토가 가장 먼저 퇴원했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토는 오사카 시내의 한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이번에 팬 여러분을 비롯해 야구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진지하게 야구에 임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토는 당분간 자택에서 대기하며 몸 상태를 살피게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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