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 결과를 알렸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김건국 역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역시 초반부터 집중력을 앞세워 점수를 얻으면서 10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애들레이드와의 첫 평가전에서 6안타 무득점으로 0대3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1회 애들레이드 선발 톰 베일리를 상대로 3득점을 하면서 편안하게 출발했다. 2회엔 전준우, 정보근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4점을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앞서갔다. 롯데는 4회 김준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데 이어, 5회 1점을 더 보태 10점차로 멀리 달아났다. 박세웅과 김건국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 역시 호투를 이어가며 영봉승에 기여했다. 애들레이드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애들레이드 타선은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안타 2개를 얻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