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선발 투수를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불펜으로 이동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새 팀에서 새 출발한다. 2015년 LA 다저스와 8년 장기 계약을 맺었던 마에다는 4년간 137경기(선발 103경기)에 등판해 47승35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보직을 가리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첫해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으나, 점차 구원 투수로 뛰는 횟수가 많아졌다.
다저스와 달리 미네소타는 마에다의 선발 등판을 보장했다. 로테이션 상 세 번째 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데릭 팔비 미네소타 사장은 "마에다의 선발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에다는 "개인적으로 시즌 전체를 선발로 뛰고 싶다. 미네소타에서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줘 좋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안타를 주지 않고 잘 던지려고 했다. 그게 내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결과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남게 됐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