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는 불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그러나 레드삭스는 올 시즌 84승 78패로 뉴욕 양키스(103승 59패), 탬파베이 레이스(96승 66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 3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레드삭스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4.70으로 메이저리그 30팀 중 19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올겨울 FA 시장의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류현진이 레드삭스의 영입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레드삭스 전담기자 젠 맥카프리는 18일(현지시각) 이와 상반된 소식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맥카프리 기자는 이날 보도를 통해 "레드삭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정상급 FA로 꼽히는 선발투수 게릿 콜, 콜 해멀스, 또는 류현진을 노릴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