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한 차례 FA 자격을 얻을 수도 있었으나 소속팀 LA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연봉 1790만 달러(약 211억 원)를 조건으로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시즌이었던 2013년 이후 최다 선발 등판 횟수(29경기), 이닝수(182.2이닝)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1위(2.3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장식한 류현진은 이제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등과 함께 선발투수 중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사이먼 기자는 "(류현진과 다저스의 1년 재계약 결과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며, "류현진은 이번에 다시 FA가 된다. 그는 이번에는 훨씬 더 큰 대형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