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심우준의 3타점 활약을 묶어 6대0으로 이겼다. KT는 5연승과 함께 시즌 57승1무58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3연패로 시즌 69승49패가 됐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3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은 선발 등판해 6이닝 10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T 불펜진 호투는 계속됐다. 주 권(1⅓이닝)-전유수(1⅓이닝)-김대유(⅔이닝) 등이 무실점했다. KT 타선에선 심우준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황재균도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선 배제성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까지 볼넷과 안타로 단 두 번만의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자 KT 타선도 힘을 냈다. 4회말 1사 후 강백호가 브리검의 높게 몰린 실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KT가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황재균이 유격수 오른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장성우의 사구 후 심우준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