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리뷰] '린드블럼 19승+타선 폭발' 두산, 롯데 잡고 3연승 신바람

선수민 기자

입력 2019-08-18 19:47

more
 '린드블럼 19승+타선 폭발' 두산, 롯데 잡고 3연승 신바람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18/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19승과 타선 폭발을 묶어 11대3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승과 함께 시즌 68승4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로 시즌 42승2무69패. 다시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6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9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홈 16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 주형광이 롯데 선수 시절 1995년 8월 11일 부산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까지 1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2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원중도 2⅓이닝 8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롯데 선발 다익손의 1루 견제로 박건우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야수들의 어설픈 송구로 박건우가 세이프. 두산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롯데도 4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동한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 조홍석이 볼넷을 얻어냈다. 1사 후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의 '1+1'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김원중이 난타 당했다. 두산은 4회말 박세혁의 우전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이 사구,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2사 후 정수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1로 리드했다.

5회말 두산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김재환의 2루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박세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5-1. 김재호가 유격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허경민의 희생 번트 뒤에는 오재원과 박건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했다.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적시타를 묶어 10-1로 크게 앞섰다. 이어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11-1이 됐다.

롯데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6회초 김동한과 조홍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이대호가 1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 이 때 3루 주자 조홍석이 득점했다. 롯데는 3-11로 추격했다.

그러나 점수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두산은 린드블럼(7이닝)에 이어 불펜진을 가동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