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도 무려 13안타(3홈런)를 폭발시켰다. 브리검은 팀이 12-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교체.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브리검은 1-0으로 앞선 1회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지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이형종을 삼진, 김현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채은성과 카를로스 페게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유강남을 삼진,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92구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 폭발과 함께 손쉽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