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 폭발을 앞세워 14대0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 2연패 탈출로 시즌 67승46패가 됐다.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60승1무49패를 기록했다.
키움 브리검은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3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 타선은 폭발했다. 특히, 제리 샌즈가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이 3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가 2안타로 힘을 보탰다. LG에선 페게로가 외롭게 2안타(2루타 2개)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