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루로 뛰던 도중 한동희의 송구에 헬멧 뒤쪽을 맞았다. 이후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6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이날 샌즈를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5번 타자로 기용하려고 했다. 배팅 훈련까지 마쳤다. 그러나 스스로 어지럽다고 너무 애처로운 표정을 짓길래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