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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아웃]후랭코프 복귀 시동, 두산 로테이션 어떻게 되나

노재형 기자

입력 2019-06-16 16:08

수정 2019-06-16 17:02

후랭코프 복귀 시동, 두산 로테이션 어떻게 되나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팔근육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부상 후 첫 실전 피칭을 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후랭코프는 16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2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시험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4㎞, 평균 141㎞였다.

후랭코프의 투구 내용을 보고받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하더라.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개수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본인이 그랬다"면서 "다음 주에 2군에서 한 번 던지면 다다음주에는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후랭코프는 오른팔 이두박근 건염으로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후랭코프가 빠진 자리에 이현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현호는 최근 4경기에서 13이닝 동안 9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지난 12일 1군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 감독은 "공격적인 피칭을 하지 못해 볼넷 비율이 많아졌다. 2군에서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펜 요원인 최원준을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최원준은 이날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생애 첫 선발등판했다. 후랭코프가 2군 경기에 더 나서기로 함에 따라 최원준은 다음 주 또 한번 선발 등판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두산은 당분간 조쉬 린드블럼, 유희관, 최원준, 이용찬, 이영하 순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데, 이에 따르면 후랭코프 복귀전은 오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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