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3안타를 친 베탄코트를 두고 "결국 좋은 타구 하나가 나오니까 부담을 던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본인이 가진 걸 보여줬다. 오늘은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지고, 왼손 투수가 나오기 때문에 2번 지명타자로 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베탄코트는 11일 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외야로 날카로운 타구가 갔다. 이 감독은 "오늘 배팅 훈련에서 어제보다 더 나았다고 한다. 어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움츠러들어있었는데 자산김아 생긴 것 같다"면서 "어제 경기를 졌지만, 얻는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