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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아웃]키움, 투-타 핵 '조상우-이정후' 없이 포항 3차전 격돌

정현석 기자

입력 2019-04-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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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타 핵 '조상우-이정후' 없이 포항 3차전 격돌
2019 KBO 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키움 조상우.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9.03.28/

키움이 마무리 조상우와 톱타자 이정후 없이 삼성전을 치른다.



키움 장적석 감독은 18일 포항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조상우는 연투를 해 오늘은 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연투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이었지만 지난주 두번의 연투가 있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팀에 꼭 필요할 경우 3연투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당초 오더에 썼다가 다쳤던 왼쪽 어깨가 걸리적 거린다고 하더라. 연습타격을 하는 도중 찡그리길래 보호 차원에서 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비디오를 통해 작년 좋았던 때 타격폼을 찾아 돌아가고 있는데 그 당시 왼쪽 어깨를 더 안쪽으로 넣고 쳤었다. 다시 그렇게 치려고 연습하다보니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서인지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 곧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미들맨들이 살짝 불안한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도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다. 박빙으로 이기는 경기는 어떻게든 '제로맨' 조상우에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로 넘기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하지만 이날은 마운드를 넘길 '수호신' 조상우가 없다. 불펜 싸움에 절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톱타자 이정후의 부재도 전력 손실 요소다. 최근 3경기에서 1안타→2안타→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꾸준히 올리던 추세여서 부재가 더욱 아쉽다. 삼성전 2경기에 10타수5안타로 3타점으로 가장 강한 타자가 빠지게 되는 셈.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로 설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유격수 이학주와 우익수 구자욱 없이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이 목통증을 호소해 박한이가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이학주 대신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박계범이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 좌완 선발 요키시를 감안한 조정이다.

포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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