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적석 감독은 18일 포항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조상우는 연투를 해 오늘은 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연투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이었지만 지난주 두번의 연투가 있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팀에 꼭 필요할 경우 3연투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당초 오더에 썼다가 다쳤던 왼쪽 어깨가 걸리적 거린다고 하더라. 연습타격을 하는 도중 찡그리길래 보호 차원에서 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비디오를 통해 작년 좋았던 때 타격폼을 찾아 돌아가고 있는데 그 당시 왼쪽 어깨를 더 안쪽으로 넣고 쳤었다. 다시 그렇게 치려고 연습하다보니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서인지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 곧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톱타자 이정후의 부재도 전력 손실 요소다. 최근 3경기에서 1안타→2안타→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꾸준히 올리던 추세여서 부재가 더욱 아쉽다. 삼성전 2경기에 10타수5안타로 3타점으로 가장 강한 타자가 빠지게 되는 셈.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로 설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