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2018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던 김원중은 이날 4회 2루타 2개로 실점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공 9개로 1이닝을 삼자 범퇴 처리한 김원중은 2회 2사후 장영석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도 김혜성, 이정후, 김하성을 삼자 범퇴로 막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6회 첫 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 처리한 김원중은 마운드에 오른 주형광 투수 코치에게 이닝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하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박병호가 친 유격수 땅볼이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결국 1사 1, 2루 상황에서 양상문 감독에게 공을 내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