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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넥센-SK-삼성, 고종욱-김동엽-이지영 삼각 트레이드 성사

이원만 기자

입력 2018-12-07 13:01

수정 2018-12-07 13:14

넥센-SK-삼성, 고종욱-김동엽-이지영 삼각 트레이드 성사


서로의 부족한 전력 부분을 메우기 위해 3개 구단이 머리를 맞댔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가 전격적으로 삼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넥센 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고종욱을 SK에 보내고 우타자 김동엽을 받아온 뒤 김동엽을 삼성으로 보내고 포수 이지영을 받았다"며 삼각 트레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침체돼 있던 KBO리그 스토브리그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보강을 위해 구단들이 객관적이고 전략적인 입장에서 타 구단과 합종연횡을 시도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우선 SK와 히어로즈 구단 사이에서 최초 논의됐다. 현 SK 염경엽 감독이 히어로즈 구단 전임 감독인 덕분에 두 구단의 관계가 긴밀한 덕분이었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처음 SK가 발 빠른 왼손 외야수를 원했다. 그런데 사실 우리 구단은 포수 보강이 필요하던 상황이라 삼성 이지영에게 관심이 있었다. 마침 삼성 쪽은 오른손 거포 외야수를 원하고 있었다. 결국 서로 부족한 부분을 조합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해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금전 거래는 없었다. 오로지 선수들을 주고 받아 세 구단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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