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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 복귀 3인방 중, 내가 가장 잘했다"

나유리 기자

입력 2018-11-19 14:43

박병호 "ML 복귀 3인방 중, 내가 가장 잘했다"
2018 KBO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넥센 박병호가 입장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9/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타격 부문 2개 타이틀을 수상했다.



박병호는 19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 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올 시즌 KBO에 복귀한 박병호는 113경기에서 138안타 43홈런 112타점 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했다. 타율 4위, 홈런 공동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랐고, 특히 출루율 0.457로 전체 1위, 장타율도 0.718로 전체 1위였다.

박병호는 수상 후 "올 시즌에 복귀하면서 걱정이 많이 됐던 게 사실인데, 초반에 부상이 있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장정석 감독님이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해주셨고, 선수들도 빈자리를 채워줬다. 그런 면에서 다같이 기뻐할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겨울에 준비하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상도 받고 팀도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개 차이로 역대 최초 5시즌 연속 홈런왕을 놓친 박병호는 김재환에게 "축하한다. 내년에는 더 선의의 경쟁을 재미있게 해봤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 또 "묵묵히 잘 지내주고 최대한 신경 안쓰이게 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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